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로 계절마다 운전하는데 있어 주의해야 할 사항이 다르다.
봄에는 졸음 운전, 여름에는 빗길 운전, 가을에는 안개길 운전, 겨울에는 빙판길 운전이다.
그중에서도 겨울철의 빙판길 운전은 가장 위험하여 한시도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

겨울철의 운전은 운전경력에 관계없이 안전운전과 방어운전이 중요하다.
겨울철은 운전자가 예측하지 못한 도로 환경의 돌발상황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대비하여 당황하거나 놀라지 않는 운전을 해야 한다. 빙판길에서의 운전은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훨씬 길어지기 때문에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면서 운전해야하고 부득이 브레이크를
밟을 때는 여러번 나누어서 밟아주어야 차량의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모든 운전자가 알고 있듯이 스노우체인을 구동바퀴에 장착하고 운행 하는 것이
좋으며, 스노우체인이 없을 시에는 앞차의 바퀴자국을 따라 운행하는 것이 좋다.
왜냐면 차량이 양옆으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운전 시 무엇보다 우선하여 지켜야 할 것은 감속운전을 하면서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안전운전의 시작이라 하겠다.

그리고 겨울철은 연말연시로 인해 음주를 많이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당연히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 되지만 특히 빙판길에서의 음주운전은 교통사고 발생의 지름길이다.
올해 겨울에는 많은 운전자들이 적극적인 방어운전을 통하여 전년보다 교통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는
계절이 되어보도록 하자.


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순경 박수연